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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인, 그리스도인, 무슬림에게 하느님은 모든 것의 주님이다. 하느님은 모든 생명과 모든 선을 선사하고 보존하는 유일하고 위대한 생명의 힘이다. 그러므로 하느님은 인간들에게 신뢰와 헌신을 기대할 수 있다. 이 한 분 하느님 신앙은 신앙인들이 이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필연적인 정치적 결과도 낳는다. 유일신의 부정적 결과를 나는 반론으로 듣는다. 유일신에 매여 있는 종교들은 다른 모든 종교에게 유달리 비관용적이며 또 그래서 유달리 비평적이고 폭력 사용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 반론에 응수하기 위해 역사적 관점에서 인간이 존재한 이래 종교도 존재했고 또 폭력도 존재했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 중근동의 유일신 종교들이 비관용, 광신, 신앙 테러와 특별히 가까워 보이고, 힌두교와 불교..

입니다. 꼼꼼히 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회원이 읽을 때까지 달지 마시고, 문의할 것 있으면 저의 으로 해 주세요. *10월 나눔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1. 개별 글방의 10월 나눔은 없습니다. 으로 대신합니다. 2. 전체 모임은 비대면(ZOOM 사용)으로 하고, 사비오 신부가 진행합니다. 3. 모임 날짜는 10월 13일(금) 저녁 8시; 10월 18일(수) 오전 10시; 10월 19일(목) 저녁 8시입니다. 각 개인이 편한 시간에 만 참석하시면 됩니다. 4. 각 글방에서는 과 관련된 선정하여 10월 7일(토) 저녁까지, 사비오 신부에게 보내주세요. 5. 는 자기가 하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것, 다른 회원의 의견을 듣고 싶은 것이면 좋습니다. 6. 비대면 모임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려움이..

기우는 담, 쓰러져 가는 울타리. 그것을 일으켜 세워보려고 애를 쓰지만 그것이 헛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다고 와르르 무너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도 없다. 이런 상태에서 어떤 태도를 취하는 것이 그나마 품위있는 것일까. 돌고돌고 돌아서 하는 말은 그날 그날을 살자.

꿈자리가 좋지 않았다. 꿈자리가 뒤숭숭했다는 말을 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런가 보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꿈자리가 좋지 않은 다음 날에는 좋다고 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봅니다. 나의 미래에 대해 알고 있는 어떤 것이 있는가? 그것을 무의식이라고 하든, 초능력의 세계든, 영의 세계라고 하든. 그런 어떤 능력/기능을 갖고 있다고 하자. 그러면 왜 좋지 않은 일이 예상될 때만 꿈자리가 뒤숭숭하게 될까? 다음 날이든 언제든 좋은 일이 일어날 때는 어떤 방식으로 꿈을 꾸게 될까? 오늘 새벽에 꾼 뒤숭숭한 꿈처럼 오늘 하루 뒤숭숭하게 보내면서 들었던 생각이다.

에 대해 다시 말씀드립니다. 중편과 장편 소설의 "첫 문장" 10개 이상 적어보는 것입니다. 그 소설을 다 읽으라는 말은 아니었습니다. 형편닿는대로 차례나 저자의 말 등을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소설 첫문장을 수집하라고 한 를 말씀드립니다. 글쓰기는 글을 통해 자기 생각, 자기 주장, 자기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수없이 많은 '단어/어휘'를 조합해서 만든 문장이 기본입니다. 문장(력)이 탄탄하면, 자기 표현을 그만큼 잘 할 수 있다는 말이겠죠. 이런 이유로 글을 쓰려는 사람에게 멋진 문장, 아름다운 문장, 감동을 주는 문장, 적확하고 정확하게 묘사된 문장, 촌철살인의 문장을 자주 읽고 접해라고 한답니다. 소설의 수없이 많은 문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 백미는, 제 생각에, 소설의 ..

소설이든 수필이든 편지든, 모든 글은 첫 문장부터 시작한다. 첫 문장이라고 하여 생각이 시작되는 곳도 아니고, 이야기의 핵심에서 벗어나 있다는 말도 아니다. 이야기의 처음과 끝을 관통하는 문장이다. 이런 면에서 작가가 만든 이야기로 초대하는 말이며, 독자는 그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는 문을 따는 것과 같다. 기차의 맨 앞에 있는 기관차와 같은 문장이다. 소설가들이 수없이 많은 문장을 다듬고 다듬어야 하겠지만, 첫문장처럼 공을 드린 것도 없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한다.

다시. 다시 파란 하늘이다. 다시 가을 햇살이다. 다시 햇빛이 노래지기 시작한다. 햇빛이 노래지기 시작하면 가을로 들어섰다는 말이다. 그런데... 다시 작년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작년이라는 시간에 플러스 알파, 무엇인가 더해져 오늘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항상 새로운 날이다. 기분이 좋고 설렘도 있지만, 낯설고 새롭게 다가오는 오늘 새날을 공손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