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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 첫 문장 수집하기
    카테고리 없음 2022. 8. 22. 11:34

    잘들 계시죠? 입추 지난 지 오래되었고, 더위도 물러난다는 처서가 내일입니다. 제가 이곳에서 마쳐야 할 일이 있어 글방을 소홀히 했는데, ‘을 통해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가 크게 관심쓰지 않아도 되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몇몇 분으로부터 ‘9월에 어떤 책을 읽게 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읽고 싶은 책을 추천해 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이런 말이 무슨 의미일까 생각했습니다.

     

    책읽기의 즐거움과 기쁨을 알고 계시는구나. 제가 가끔 말씀드렸던 책력’(책읽는 힘)이 성장했거나 남아도는 구나. 지난 여름 고전/명작 읽기에 조금 가벼운 책을 읽었구나, 등등.

     

    제가 하고 있는 일이 마무리 단계이기 때문에, 다음 학기에 읽을 책과 글쓰기 주제에 대해 전체적으로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9월의 책에 대해서는 미리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9월에 읽을 책은 권수가 많습니다. 이것에 대해 좀 더 설명하겠습니다. 9월은 지금까지 자기가 읽었던 <중편 혹은 장편 소설의 첫 문장 적어보기입니다. 권 수는 10권 이상입니다.> 소설을 많이 읽지 않았다면, 읽고 싶었거나, 한 번쯤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추천받았던 책이어도 됩니다. 단편과 중편과 장편의 기준은 잘 모르니, 두툼한 책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머리말은 소설 본문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프롤로그’(가 있다면)는 본문으로 간주하세요. 소설이 시작되는 부분에서 <첫 번째 마침표까지가 첫 문장>이 되겠지요.

     

    여러분 집에 있는 소설부터 시작하시고, 집 근처에 있는 도서관과 대형 서점에 가시면, 한두 시간 안에 마칠 수 있는 가벼운 일입니다. 메모하실 때, <소설 제목>, <저자/번역자>, <출판사>, <출판 연도> 기록해 두시면,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할 때 좋을 것입니다.

     

    제가 말씀드리지 않아도 그렇게 되겠지만, 그 소설을 선택하게 된 내외적 이유와 첫 문장을 읽고 하게 된 생각에 대해 깊게 숙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기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9월 읽기(과제)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전체 카톡>을 통해 저에게 물어보세요. 좋은 시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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